외교부

지난 주 오랜만에 가족여행으로 독일과 발트 3국을 여행 다녀왔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나라였던 에스토니아에서 매고 있던 가방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었습니다.
지갑에는 여권과 중요한 ID카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는데
다음날 오전 11시에 귀국하는 날이여서 저와 저의 가족들은 완전 맨붕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따로 따로 귀국하는것 까지 생각했었지요.

다음날 아침 일찍 주 에스토니아 한국 대사관에 방문해서 긴급여권을 만드는데
당시 에스토니아 한국 대사관 서진 실무관님의 도움으로 제시간에 빨리 긴급여권을 만들어
공항에 도착하여 귀국하는데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잃어 버렸던 지갑도 에스토니아 현지 경찰에 분실물로 신고가 들어와서
대사관에서 저 대신 수령하여 DHL 특급으로 오늘 저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찰만 없고 나머지는 모두 그대로 있는 상태로요.
비록 신용카드와 여권은 새로 만들어야 했지만 나머지 ID카드와 지갑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현지 대사관 직원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 이였습니다.
아무튼 이번일로 에스토니아 직원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먼 타지에서 모두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